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치매어르신들 체험오다 

 영주시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우리 체험장에 오셨다 

치매에 걸리신 어르신들과  복지사분들, 관장수녀님이 인도하여  우리 체험장에서 손수건 꽃누름과 볼과자 모형물만들기 체험을 했다 

연로하신 것도 모자라 치매를 앓고 계신분들이라 어떻게 하면 우리 체험장에서 조금이라도 치유에 가깝게 체험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치유개념으로 어르신들이 할 수 있겠다 싶은  두가지 프로그램을 추천해 드렸다 

벌써 가을이 깊어 가다보니 식물들이 낙엽이 들면서 물기가 사라지고 조금씩 말라 가는 시기라서  수분이 많이 부족하여 꽃잎누름(두드림) 하기에는 수분이 없어 손수건에 잘 배여 나오지 않는 것 많이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코스모스꽃과  야생화 몇가지는 누름을 하기에 충분했다 

하얀 손수건에 꽃과 잎을 올려 놓고 그 위에 책받침처럼 두터운 투명 필름을 올려 놓고 처음에는 두드리다가 문질러서 꽃잎물이 손수건에 배어 들게하는 체험이다 

어르신분들은 숫가락으로 두드리는 것이 재미있는지 열심히들 하셨다 

각자 손수건 한장�� 체험을 마치고 이어서 오색볼과자로 모형만들기를 실시하였는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게 체험을 하시고 있었다 

어르신 한분에 복지사 한분씩 붙어 볼과자에 이수시개로 꼬져 꽤어 가며  모형을 만들어 가시는 모습들이 환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이를 먹어도  아프지 않고  이 세상과 하직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비록 치매로 인해 요양 시설에 의탁하며 지내 시지만 오늘 체험을 통해 기억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 들어 일일이 어르신분들과 교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체험 실습을 했다 

체험을 진행하면서 생각 이상으로 어르신분들이 잘 따라 주시고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참 보람 있었던 하루인 것 같다

[등록일 2013-11-07]